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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族譜)란 모든 보첩(譜牒)을 통틀어 지칭(指稱)하는 말이다. 동일씨족(同一氏族)의 관향(貫鄕)을 중심(中心)으로 시조(始祖) 이하 세계(世系)의 계통(系統)을 수록(收錄)하여 동족(同族)의 발원(發源)에 대한 사적(史蹟)과 선조(先祖)로부터 본인(本人)에 이르기까지 명(名), 호(號), 출생일, 경력(經歷), 사망일, 묘(墓) 등 사략(事略)을 상세히 수록(收錄)하여 편수(編修)한 보첩(譜牒)을 말한다. 즉 족보란 관향(貫鄕)을 중심으로 한 씨족(氏族)의 세계와 사적을 기록한 문중(門中)의 역사책이라 할 수 있다.

족보는 예로부터 혈연적 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족인의식(族人意識)을 자각토록 하며, 종족의 영예나 조상의 업적을 회고하게 함으로써 활동 의욕을 더욱 높이고, 종족간에 종횡으로 연결된 예제(禮制)를 인식케 하여 그 질서에 순응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역사와 관련을 맺어 허위나 날조를 금하여 후손에게 공정한 정도(正道)를 교훈시키려는 의도를 가지며 상대(上代)에서 기록해놓은 내용을 역사적인인 기록에 의하지 않고는 추록해서는 안 되는 절대성을 확보하여 한가문의 역사가 어떤 특정 개인의 의사에 의해 임의로 날조되는 것을 금하고 있는 그대로의 역사성을 유지 존속시키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족보는 원래 중국의 6조(六朝) 즉 오(吳:222~280)ㆍ동진(東晉:317~420)ㆍ유송(劉宋:420~479)ㆍ남제(南齊:479~502)ㆍ남량(南梁:502~557)ㆍ남진(南陳:557~589)시대에서 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왕실의 계통을 기록한 것이었고 개인의 족보를 갖게 된 것은 한(漢)나라 때 관직등용을 위한 현량과(賢良科)제도를 만들어 과거 응시생의 내력과 조상의 업적 등을 기록한 것이 시초이다.

우리나라의 족보는 고려왕실의 계통을 기록한 것으로서 고려 의종(1146~1170)때 김관의(金寬毅)가 지은 왕대종록(王代宗錄)이 그 효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려사를 보면 고려 때에도 양반 귀족은 그 씨족계보를 기록하는 것을 중요시하였고 제도적으로 종부시(宗簿寺)에서 족속의 보첩을 관장했다는 것으로 보아 당시의 귀족 사이에는 계보를 기록 보존하는 일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간된 족보는 1423년(세종 5년)에 간행된 문화류씨영락보(文化柳氏永樂譜)인데 서문(序文)만 전할 뿐 현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1476년(성종 7년)에 발간된 안동권씨성화보(安東權氏成化譜)가 체계적인 족보형태를 갖춘 최초의 족보라 할 수 있다. 명(明)나라 헌종(憲宗)의 연호인 성화(成化) 12년에 간행되었다 하여 성화보(成化譜)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족보의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중간본만 전해진다. 이후 1562년(명종 17년)에 문화류씨가정보(文化柳氏嘉靖譜)가 혈족 전부를 망라하여 간행되면서 이를 표본으로 하여 명문세족(世族)에서 앞을 다투어 족보를 간행하기 시작하였다. 문화류씨가정보(文化柳氏嘉靖譜)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외손(外孫)까지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이후 여러 문중(門中)의 족보를 만드는데 표본이 되었다.

일부 명문세족(世族)만이 지녔던 족보가 조선 선조 임금을 고비로 하여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 등 전란을 겪는 과정에서 신분제도가 붕괴된 것이 족보의 발달을 촉진한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결과 17세기 이후 여러 가문(家門)으로부터 족보가 쏟아져 나오게 되었으며 대부분의 족보가 이때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1. 족보(族譜)

족보(族譜)란 모든 보첩(譜牒)을 통틀어 지칭(指稱)하는 말이다. 동일씨족(同一氏族)의 관향(貫鄕)을 중심(中心)으로 시조(始祖) 이하 세계(世系)의 계통(系統)을 수록(收錄)하여 동족(同族)의 발원(發源)에 대한 사적(史蹟)과 선조(先祖)로부터 본인(本人)에 이르기까지 명(名), 호(號), 출생일, 경력(經歷), 사망일, 묘(墓) 등 사략(事略)을 상세히 수록(收錄)하여 편수(編修)한 보첩(譜牒)을 말한다. 즉 족보란 관향(貫鄕)을 중심으로 한 씨족(氏族)의 세계와 사적을 기록한 문중(門中)의 역사책이라 할 수 있다.

 

2. 대동보(大同譜)

대동보(大同譜)란 시조(始祖)가 같은 한 씨족의 모든 파보(派譜)를 한데 모아 엮은 족보를 일컫는다. 즉 대동보는 시조이하 동계혈족의 원류(源流)와 그 자손 전체의 분파(分派)관계를 기록한 계통록(系統錄)이다. 또한 본관(本貫)은 다르지만 비조(鼻祖)가 같은 종족(宗族)이 통합해서 만든 족보도 대동보라고 한다.

 

3. 세보(世譜)

세보(世譜)란 두 개 파(派) 이상의 종파가 서로 합해서 편찬한 족보를 말한다. 내용(內容)은 파보(派譜)와 동일(同一)하며, 세지(世誌)라고도 한다.

 

4. 파보(派譜)

파보(派譜)는 동일선계(同一先系)의 시조로부터 분파(分派)된 여러 파(派) 가운데 한 계파(系派)만을 수록(收錄)하여 편수(編修)한 족보를 일컫는다. 파보는 대동보(大同譜)보다 현조(顯祖)에 대한 행적(行蹟)과 후손의 손록(孫錄)이 상세히 수록(收錄)되어 있다.

 

5. 가승보(家乘譜)

가승(家乘)이란 시조(始祖)로부터 자기의 직계존속(直系尊屬)과 비속(卑屬)의 이름자와 행적(行蹟)을 수록(收錄)한 가첩(家牒)을 말한다. 즉 한 집안의 계보와 역사적(歷史的) 기록(記錄)이 수록된 문헌이다. 족보를 편찬함에 있어 기본이 되는 문헌이다.

 

6. 가첩(家牒)

한 집안의 혈통적 계통을 적은 보첩(譜牒)을 통틀어 지칭(指稱)하는 말이다.

 

7. 계보도(系譜圖=世系圖)

계보도(系譜圖)라 하는 것은 다른 가첩류(家牒類)와 달리 시조이하 동족간(同族間)의 계통(系統)과 소목(昭穆)을 밝히기 위하여 이름자만을 가지고 도표로서 수록한 계열도(系列圖)를 말한다.

 

8. 만성보(萬姓譜)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라고도 한다. 모든 성씨(姓氏)의 관향별(貫鄕別) 시조이하(始祖以下) 중조(中祖), 파조(派祖), 유명인사 등을 요약(要約)하여 집성(集成)한 책으로서 족보의 사전(辭典)이라고 할 수 있다. 『청구씨보(靑丘氏譜)』, 『잠영보(簪纓譜)』,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 등이 있다.

 

9. 선원보(璿源譜)

조선의 왕실 성씨인 전주이씨의 여러 계보를 적은 족보를 일컫는다.

 

10. 양계세보(養系世譜)

내시들의 계손(系孫)을 밝힌 족보를 일컫는다.

 

11. 기타 족보

㉠ 뛰어난 현인(賢人)들을 표기한 보서(譜書)로 『문보(文譜)』, 『삼반십세보(三班十世譜)』, 『진신오세보(縉紳五世譜)』, 『호보(號譜)』가 있다.

㉡ 자기 조상 중에서 충효절의(忠孝節義)를 수록한 것으로는 『대방세가언행록(大方世家言行錄)』, 『보성선씨오세충의록(寶城宣氏五世忠義錄)』등이 있다.

 

1. 우리나라의 족보현황

우리나라의 족보는 세계에서 부러워 할 정도로 가장 발달된 족보로 정평이 나 있으며, 보학의 宗主國(종주국)으로 꼽힌다. 따라서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실정이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系譜學(계보학) 자료실에는 많은 종류의 족보가 소장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열람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대전에 족보 전문도서관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런데 한글세대가 자라면서 한문으로 된 족보가 읽혀지기 어렵게 되자, 각 가문에서는 족보의 한글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아울러 간지를 서기로 환산하거나 사진의 컬러화와 체재의 단순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여러 뜻있는 학자들이 학회를 결성하여 외국과의 교류룰 통해 체계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한글세대들에게 적합한 현대적 감각으로 족보를 개편하여 모든 이들이 실용적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2. 외국의 족보현황

족보는 한국이나 동양의 일부 국가에만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족보제도가 있다. 많은 나라에 族譜學會(족보학회)가 있으며, 족보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도서관이 있는 나라도 있다. 미국의 족보전문 도서관에는 족보자료가 마이크로필름화되어 있으며 族譜學會(족보학회)가 창립된 지도 80년이 넘어, 많은 학자들이 국제화를 통하여 족보에 대한 여러 가지 세미나를 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하버드 대학에서는 한국의 족보제도를 연구하기 위하여 한국의 족보들을 모두 필름으로 촬영하여 보관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의 각 대학에서는 계보의 작성법을 학과에 편성해 놓고, 교과로 배우고 있으며 연구발표회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일본의 동경대학과 경도대학, 중국의 남경도서관과 중국과학원, 북경도서관, 프랑스의 극동학원, 베트남의 국립도서관 등에 동양의 족보가 보존되어 있다. 외국에서 쓰는 족보의 명칭을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宗譜(종보)라 하며, 상류계층에만 족보가 보급되어 있는 일본에선 家譜(가보)라는 이름을 많이 쓰고, 서구에서는 Tree of Family(가족의 나무) 또는 Family Genealogy(가계)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족보가 없는 민족 가운데는 잃어버린 조상을 찾으려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유럽의 민족주의 국가에서는 지난날의 雜婚(잡혼)에 의한 민족의 質(질)의 저하를 막기 위해 혈통을 존중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1. 시조(始祖)

제일 처음의 선조로서 첫 번째 조상을 말한다.

 

2. 비조(鼻祖)

비조는 시조 이전의 선계조상(先系祖上) 중 가장 높은 사람을 말한다.

 

3. 중시조(中始祖)

시조 이하에서, 쇠퇴한 가문을 일으켜 세운 조상으로서, 모든 종중(宗中)의 공론에 따라 추대된 조상을 말한다.

 

4. 세(世)와 대(代)

세(世)와 대(代)는 같은 의미이다. 상세한 내용은 경인파보 제1권 621페이지를 참조.

 

5. 자(字)와 호(號)

지금은 이름을 하나로 부르지만 옛날에는 여러 가지로 불렀는데, 어렸을 때 부르는 이 름을 아명(兒名)이라 하고, 20세가 되어 성인이 되면 다시 관명(자)을 지어주었다. 호 (號)는 낮은 사람이나 또는 허물없이 부르기 위하여 별도로 지어 불렀다.

 

6. 함(銜)과 휘(諱)

살아 계신 분의 이름을 높여서 부를 때 함자(銜字)라고하며 극존칭으로서 존함이라고 한다. 그리고 돌아가신 분에 대하여는 휘자(諱字)라고하며, 여기에는 이름자 사이에 자(字)를 넣 어서 부르거나 글자 뜻을 풀어서 말하는 것이 예의이다.

 

7. 항렬(行列)

항렬이란 같은 혈족사이에 세계(世系)의 위치를 분명히 하기 위한 문중의 법이며, 항렬 자란 이름자 중에 한 글자를 공통적으로 사용하여 같은 혈족 같은 세대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돌림자라고도 한다.

항렬은 가문과, 파(派)마다 각기 다르게 적용하나 대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정한다.

  ※ 십간(十干) 순으로 쓰는 경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 십이지(十二支)순으로 쓰는 경우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 오행상생법(五行相生法)으로 쓰는 경우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변을 사용하여 순서적으로 쓰는 경우인데, 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1. 먼저 '자기'가 어느 파(派)에 속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알지 못할 경우에는 조상이 어느 지역에서 살았고, 그 지방에 어떤 파(派)가 살았던가를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파 (派)를 모를 때는 부득히 씨족 전체가 수록되어 있는 대동보(大同譜)를 일일이 찾아 확인해야한다.

 

) 파(派)의 명칭은 흔히 파조(派祖)의 관작명이나 시호또는 아호(雅號)와 세거지명 등을 따서 붙인다. 족보(族譜)에서 파(派)를 찾으려면 계보도 [系譜圖(손록孫錄)] 외에 세계도(世系圖)를 보아야 한다. 세계도에는 대략 분파 계도를 그려 놓고 무 슨 파(派)는 몇 권(卷) 몇 면(面) 이라고 표시되어있다.

 

2. 시조로부터 몇 세(世)인지를 알아야 한다. 족보로는 가로로 단을 나누어서 같은 세대에 속하는 혈손을 같은 단에 가로로 배열하였으므로 자기 세의 단만 보면 된다. 세수를 모른다면 항렬자로 세수를 헤아려야 한다.

 

3. 항렬자와 족보에 기록된 이름(譜名)을 알아야 한다. 예로부터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나 호적에 올린 이름에는 항렬자를 넣지 않았더라도 족보에 실을 때는 반드시 항렬자를 넣은 이름을 기재했으므로 이를 알아야 한다.

 

족보를 보면 序文(서문=머리말)이 나오는데, 이는 자랑스러운 가문과 조상의 숭고한 정신을 고취시키고 족보 간행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글이며, 족보의 이름은 OO譜(예를들어 庚午譜=경오보)라하여 족보 간행년도의 간지를 따 족보의 명칭으로 삼는다.

 

본문에는 始祖(시조)와 鼻祖(비조)로부터 시작하여 가로 1칸을 같은 代(대)로 하여 보통 6칸으로 되어 있는데, 기록내용을 보면 처음에 이름자가 나오고 字(자)와 號(호)가 있으면 기록한다. 이어서 출생과 사망연도가 표시된다. 20세 이전에 사망하면 夭折(요절)이란 뜻의 早夭(조요)라 표시하고 70세가 되기전에 사망하면 享年(향년), 70세가 넘어 사망하면 壽(수)라 하고 旁書欄(방서란)에 기록한다.

 

諡號(시호=사후 나라에서 내린 이름)와 官職(관직)이 있으면 기록되고 配匹(배필)이라 하여 배우자를 표시하는데 보통 配(배)자 만을 기록하며 배우자의 본관성씨와 그 아버지의 이름자와 관직이 기록된다. 또한 묘소가 기록되는데 소재지와 方位(방위) 그리고 石物(석물) 등을 표시하며, 합장 여부 등도 기록하는 것이 보통이다. 더러 出后·出繼(출후·출계)라 하는 것은 다른 집으로 養子(양자)를 간 경우이고, 양자로 들어온 사람은 繼子(계자) 또는 系子(계자)라 기록되며, 서얼(庶蘖)로 入嫡(입적)되었을 경우에는 承嫡(승적)이라고 표시한다.

 

옛날에는 女息(여식, 딸)의 이름은 족보에 기록하지 않고 대신 지아비의 성명을 원용하고 지아비의 본관성씨와 자식들의 이름만 족보에 올랐으나, 요즘들어 딸의 이름과 생년월일, 지아비, 자식들까지 올리는 족보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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